세상을 빛으로 2015. 6. 22. 12:42

참된 예절은 단순히 예법을 실행하는 것만으로 배워지는 것이 아니다....

단순히 그 태도와 형식에 치중하고 그 방면의 교육에 너무 많은 시간을 쓰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청년들은 세상의 무지와 무거운 짐을 덜기 위해서, 또 날마다의 일상적인 의무를

다하기 위해서만도 어렵고 마음에 맞지 않는 일로 분투해야 하므로, 세상의 관습에 따라

형식을 배우고 있을 여유가 없는 것이다...

참된 예절의 진수는 남을 생각해 주는 마음에 있다.

본질적이고 영속적인 교육은 동정심을 기르고 박애 정신을 조성한다.

소년 소녀들이 그 부모를 공경하게 하고, 부모들의 미덕을 높이 평가하고

그들의 결점을 덮어 주며, 필요할 때 도울 수 있게 하지 못하는 교양, 또는 약한 자와

불행한 사람들에게 동정심을 갖고 부드럽고 관대하게 도와 주도록 하지 못하고

모든 사람에게 예의바르지 못한 소위 그런 교양은 실패인 것이다.


참으로 세련된 사상과 태도는 어떤 일정한 규칙을 지킴으로 얻는 것보다도

하늘에서 오신 교사인 예수님의 학교에서 더 잘 배울 수 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마음에 충만할 때, 그 품성은 그리스도의 품성과 비슷하게 연마될 것이다.

이 교육은 하늘이 주는 품위와 예절에 대한 관념을 형성한다.

이것은 표면만이 세련된 유행 사회의 교육과는 도무지 비교할 수 없는 아름다운 성품과

우아한 태도를 주는 것이다”(교육, 240-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