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두콩 가족
완두콩(엄마-고은, 아빠-서연, 첫째-태경, 둘째-영주, 셋째-예루, 나비- 혜린)
[녹음: 해설- / 아빠- , 엄마- , 첫째- , 둘째- , 셋째- 나비- ]
엄마: 병규야, 수민아, 너는 커서 뭐가 되고 싶니?
병규: 음~ 저는 선생님이 될꺼예요. 선생님이 되어서 아이들에게 공부도 가르쳐주고 예수님도 가르쳐 줄꺼예요.
수민: 엄마, 난 착하고 예쁜 의사선교사가 될꺼예요.
엄마: 그래.. 우리 병규랑 수민이는 훌륭한 선생님과 의사선교사가 될꺼야.
그런데 어떻게 해야 너희들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병규: 여러 가지 공부를 열심히 해야해요. 책도 많이 읽어야 하구요. 영어도 잘해야 해요.
수민: 교회에 빠지지 않아야 해요. 그리고 날마다 하나님께 기도를 드려야 해요.
엄마: 그렇구나. 아주 좋은 방법이야. 그런데 정말 중요한 한 가지가 빠진 것 같구나.
아이들: 엄마 또 뭐가 필요하죠.
엄마: 저기 한번 볼래! 완도콩들이 우리에게 가르쳐 줄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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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어느날 완두콩 가족이 도란 도란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5가족 완두콩이 봄이 되어서 아주 중요한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하고 있나 봐요.
아빠완두콩: 여보, 이젠 봄이 되었소. 우리 아이들을 떠나보내야겠소.
엄마완두콩: 아. 그렇군요. 얘들아! 정말 따뜻한 봄이구나. 이제 우리도 땅으로 떨어져 예쁜 싹을 틔워야겠다.
첫째완두콩: 엄마, 나는 소나무보다 더 큰 완두콩 나무가 되어 열매를 많이 맺을꺼예요.
둘째완두콩: 언니, 걱정마. 내가 언니보다 더 클테니.. <크게>난 하늘만큼 클꺼야.
셋째완두콩: 언니 아무리 큰 소리 해도 완두콩 키재기야. 완두콩은 완두콩이야.
아빠완두콩: 얘들아, 꿈을 크게 갖는 것은 정말 중요해. 그래 모두들 소나무만큼 무럭 무럭 자라서 큰 완두콩나무가 되거라.
셋째완두콩: 아빠 그런데 어떻게 해야 큰 완두콩나무가 되죠.
엄마완두콩: 엄마. 아빠 말씀을 항상 기억하고 순종해야 해. 지금부터 엄마 말을 잘 들어봐라.
완두콩들: 네. 빨리 가르쳐 주세요.
엄마완두콩: 첫째, 물에 떨어지며 안 된단다. 거기엔 흙이 없거든
둘째, 길가에 떨어지면 안 된단다. 거기엔 흙이 너무 딱딱하거든
셋째, 꽃밭에 떨어지면 안 된단다, 거긴 완두콩이 자랄 수 없는 곳이야.
첫째완두콩: 엄마, 여기도 안돼, 저기도 안돼, 그럼 어디가 되는 거예요.
둘째완두콩: 언니, 엄마 말씀 아직 끝나지 않았잖아. 기다려봐. 참을성이 없어서는...
언니는 인내가 필요해.
엄마완두콩: 지금부터 잘 들어라. 농부아저씨가 우리를 심으려고 저 밑 산비탈에 거름이 많은 좋은 땅을 일궈놓았거든 거기까지 가야해. 좋은 땅에 떨어져야 해.
아빠완두콩: 얘들아 힘이 들어도 꼭 엄마 말씀 꼭 기억해야 한다. 어디에 떨어져야 한다고?
완두콩들: 당연히 좋은 땅이죠.
셋째완도콩: 물도 아니고, 길가도 아니고, 꽃밭도 아니고, 좋은 땅이요~.
드디어 비가 땅을 촉촉이 내리고, 따뜻한 봄바람이 부는 어느 날 엄마 완두콩이, 식구들에게 말해요.
엄마완두콩: 오늘 날씨 정말 좋다. 오늘 같은 날 싹을 틔우면 정말 큰 완도콩 나무가 되겠다. 얘들아 출발하자.
완두콩들: 예, 엄마.. 내가 제일 큰 완두콩 나무가 될꺼예요.
둘째완두콩: 내가 내가 내가...
이렇게 해서 각자 큰 완두콩 나무가 되겠다고 길을 떠났어요.
첫째 완두콩이 가장 먼저 출발했군요.
<시냇물소리>
첫째완두콩: 쉬지 않고 바쁘게 달려 오다보니 목이 말라 혼났네.
우후~ 시냇물이다. <첨벙> 정말 시원하다. 정말 시원해.
여기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 내 몸이 촉촉하게 되어 싹이 빨리 나오겠지
그럼 무럭 무럭 자라고 다음엔 소나무처럼 아주 커지겠지.... 하하하하... 나는 여기에 몸을 담궈야지.
<위험 배경음악>
병규: 아니야! 아니야! 엄마가 물에는 흙이 없어서 안된다고 했잖아.
둘째완두콩: 너무 힘들다 좀 쉬었다 가야지. 휴!~우. 참 그런데 엄마가 어디에 떨어져야한다고 했지. 벌써 치매가 올려나 이렇게 깜빡 깜빡 해서 나원 참..
여러분! 엄마가 어디에 떨어져야 한다고 했죠? (좋은 땅!)
나는 왜 기억이 안나지! 에라 모르겠다. 여기가 좋겠군. 길가에 땅이 맨들 맨들 잘 다져졌군.
여기서 큰 완두콩 나무가 되는 거야!
<위험 배경음악>
수민: 아이냐! 아니야! 엄마가 길가에도 안된다고 했잖아.
셋째 완두콩도 큰 꿈을 품고 부지런히 여행을 해요.
셋째 완두콩: 우와! 정말 예쁜 꽃밭이다. 저 나비 좀 봐. 어쩜 저렇게 예쁘지.
하~!(한숨) 나도 꽃들이랑 놀고 싶다.
나비: 완두콩아, 너도 이리 오렴, 여기 꽃들과 함께 예쁜 싹을 틔워 멋찐 꽃을 피우렴!
셋째 완두콩: 나비 아줌마! 그런데 거기는 꽃밭이잖아요. 꽃밭에는 꽃들이 피지만, 완도콩은 열매를 맺어야해요.
나비: 여기도 사람들이 땅을 잘 일궈 놓았단다. 때때로 물도 주고, 거름도 잘 주거든.. 이리로 오렴!
셋째 완두콩: 아니예요. 엄마가 꽃밭에는 가지 말라고 하셨어요. 저는 산비탈 좋은 땅으로 갈꺼예요.
<배경음악>
드디어 셋째 완두콩은 농부 아저씨가 잘 일궈놓은 산비탈 좋은 땅에 도착했어요.
그리고 거름이 많이 섞여있는 밭에 몸을 묻었지요.
따뜻한 햇볕과 시원한 바람에 금새 싹이 나오고 무럭무럭자라서. 열매를 많이 맺는 완두콩 나무가 되었습니다. 엄마말씀에 순종한 셋째 완두콩이 완두콩 꿈을 이루게 된 것 이예요.
병규: 엄마, 알겠어요. 열심히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엄마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수민: 그런데 엄마 말씀에 순종하려면 엄마 말씀을 잊어버리면 안되요. 잘 기억해야해요.
엄마: 그렇지. 엄마말씀 순종하는 것, 기억하는 것, 정말 중요해.
그런데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단다.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거야!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은 하나도 잊어버리지 말고 꼭 기억해서 순종해야 해.
그럼 정말 훌륭한 너의 꿈을 이룰 수 있을꺼야.
병규: 엄마, 알겠어요. 하나님께 순종하는 사람이 훌륭한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거죠.
수민: 하나님 말씀을 꼭 기억할께요.
엄마: 그래, 우리 병규랑 수민이는 정말 훌륭한 꿈을 이룰 수있을 거야.